강북구, 장애인 구정평가단 운영
강북구, 장애인 구정평가단 운영
  • 시정일보
  • 승인 2007.08.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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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편의시설ㆍ복지시설ㆍ구정 운영 현황 등 평가 연 2회 보고
강북구가 장애인 구정평가단으로부터 당근과 채찍을 얻는 방안을 추진한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장애인 정책ㆍ사업ㆍ시설 등을 장애인들이 직접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정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장애인 구정평가단을 운영한다.
총 18명으로 구성된 장애인 구정평가단은 오는 8일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평가단원은 강북장애인총연합회, 장애인종합복지관, 보호 작업장, 정보화 협회 등에서 추천하거나 본인 신청에 의해 선발되었으며, 시각, 청각, 지체 등 각 장애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평가단은 자신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 복지시설의 관리 및 운영 실태, 장애인의 입장에서 본 구 행정을 평가하고 매 반기마다 보고회를 갖는다. 제출된 보고서와 의견은 검토를 거쳐 구정에 적극 반영된다.
정기 평가 외에도 장애인 관련 우수 사례 및 개선점, 생활 불편사항 등은 수시로 체크 구정에 반영되며 구정 모니터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는 일반인들이 찾아내기 힘든 불편한 점들을 당사자의 입장에서 찾아내 장애인 복지 증진에 큰 역할을 하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인회 생활보장과장은 “이번 장애인 구정평가단 활동으로 그동안 소외되었던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수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인원을 추가로 확충하고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리는 발대식에는 평가단원 18명을 비롯해 김현풍 강북구청장, 장애인단체장 등이 참석,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또 구정 주요업무와 추진배경 등을 설명하고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종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