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의회 황 금 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 살리기 우선”
용산구의회 황 금 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 살리기 우선”
  • 정수희
  • 승인 2021.12.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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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인터뷰
용산구의회 황 금 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용산구의회 황 금 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제7대 용산구의회에 입성해 재선에 성공, 8대 의회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지금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거듭 역임한 황금선 위원장은 명실공히 복지 전문가다. 유아교육과 사회복지를 전공한 데다, 지역에서 꽤나 오랫동안 어린이집을 운영했다. 사회복지사·노인요양보호사 자격 소유자이기도 하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구민의 니즈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경주해왔다. 안팎의 두터운 신임을 기반으로 7대 의회에서 전반기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고, 8대에는 전반기 행정건설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후반기 운영위원회·복지도시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구정 전반을 아우르는, 특히 구의 살림살이에 지대한 역할을 해온 황금선 예결위원장에게서 2022년도 예산안 심사에 관해 들어봤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각오는.

“2022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돼 그 어느 때보다도 어깨가 무겁다.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쟁과도 같은 상황을 보내고 있다. 그로 인해 계획했던 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2022년 예산은 위드코로나 시작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도 예산을 심의함에 있어 동료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효율적인 심사를 통해 한정된 자원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안 규모와 특징은.

“예산의 총 규모는 올해보다 약 15% 증가한 5750억원으로 일반회계 5500억원, 특별회계 258억원이다. 먼저 일상회복과 방역시스템 강화를 위해서 200억원 가량이 편성됐다. 또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경제 분야에 17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고, 사회복지 분야에는 2340억원이 편성됐다. 아울러 교육 분야에 98억원, 문화·관광 분야에 93억원이 편성됐다.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가장 시급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예산을 비롯해 복지 분야 등 구민 생활에 필요한 전반을 아우르는 미래 대비 종합예산이라고 할 수 있다.”

-행정적 수요가 시급하다고 판단하는 우선순위 사업은.

“앞서 언급했듯이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가장 크고, 이들에 대한 도움이 절실한 때라고 생각한다. 영세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중소기업 마케팅·판로 지원과 창업 및 재취업 지원 사업 등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트코로나 대비 민생과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관련 사업 등에도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심사에서의 중점사항과 예결위 운영방향은.

“예결위원장으로서 예결위원들의 모든 의견을 청취하고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 또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동료위원 또는 집행부에 당부사항은.

“예결위는 집행부에서 편성한 예산을 심의하고 편성된 예산이 적합하게 집행됐는지 용산구민을 대신해 살펴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위원들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부탁드리며, 집행부는 적극적인 소통으로 위원회에 임해주기를 바란다.”

정수희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