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종 전세 이사서류 ‘한번에’ 발급
서울시, 6종 전세 이사서류 ‘한번에’ 발급
  • 문명혜
  • 승인 2021.12.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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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서류 등 ‘서울지갑’ 앱서 제공…‘이사온 서비스’ 시범운영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전세이사와 관련 필요한 행정서류를 공공앱 ‘서울지갑’을 통해 한번에 발급받고, 직접 전세자금 대출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이사온’ 서비스를 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사온 서비스’는 서울시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공공서비스 앱 ‘서울지갑’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를 연동해 총 6종의 행정서류를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해 준다.

발급 가능한 행정서류 6종은 △부동산 전자계약서 △주민등록등ㆍ초본 △건강ㆍ장기요양보험 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자등록증명이다.

발급받은 서류는 본인의 스마트폰에서 보관ㆍ관리할 수 있다.

기존엔 전세이사와 관련해 확정일자를 받거나 은행대출을 신청할 때 서류발급을 위해 각 기관 사이트나 관할 동주민센터를 일일이 방문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서울지갑’의 ‘이사온’ 서비스를 통해 한번에 신속하게 행정서류를 발급ㆍ보관할 수 있다.

시는 전세 이사에 필요한 각종 서류 발급과 신고 절차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했던 불편함을 ‘이사온’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여러 행정기관이 보유한 행정서류를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반의 ‘서울지갑’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

전세자금 대출 신청도 ‘이사온’을 통해 원클릭으로 할 수 있다. 발급받은 전자계약서와 확정일자를 확인한 뒤 대출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신한은행 솔(SOL)’ 앱으로 대출에 필요한 서류가 전송된다.

‘서울지갑’ 앱 내 ‘이사온’을 통해 ‘정부24’ 앱에 접속하면 전입신고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한국부동산원ㆍ신한은행과 협력해 ‘이사온’ 관련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사온’ 서비스는 애플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서울지갑’ 앱을 다운받아 이용하면 된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여러 행정기관이 보유한 본인 정보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ㆍ전송할 수 있도록 ‘이사온’ 서비스를 개발했다”면서 “앞으로도 복지ㆍ주택 등에서 생활밀착형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