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 추진
성동구,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 추진
  • 이승열
  • 승인 2021.12.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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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물품 1703톤 확보, 제설함 488개 배치… 통학로 13곳에 융설 시스템 설치
‘찾아가는 해빙 지원 서비스’도 제공
올해 1월 제설 작업을 실시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 두 번째)과 성동구청 직원들의 모습.
올해 1월 제설 작업을 실시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 두 번째)과 성동구청 직원들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내년 3월15일까지 ‘2021/2022년 제설대책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이번 종합계획은 신속한 제설로 구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구민과 함께하는 제설 문화를 확산할 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성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해 주민의 겨울철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제설용 염화칼슘, 소금 등 제설물품 1703톤을 확보하고, 비상 시 주민이 자율적으로 제설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도로 및 결빙 예상구간에 제설함 488개소를 배치했다. 또, 지역 내 공동주택 148개 단지에 제설제 146톤도 지원했다. 

올해는 친환경 제설제 확보 비율을 20%에서 25%로 늘리고, 공동주택에서 사용하고 남은 굳은 제설제를 별도로 수거, 파쇄 후 재활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한다. 

또한, 지난 2018년 금호산길과 옥수초교 정문 앞 경사가 심한 도로에 융설 시스템(snow melting)을 시범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응봉초 및 동산초교 통학로 등 8개소에 열선을 추가 설치해, 결빙 없는 안전한 통학로를 13곳 조성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해빙 지원 서비스’로 수도관 등 결빙 장소 사전점검과 해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개그맨과 성동구청 직원이 연출한 제설안내 영상 <눈이 펑펑! 웃음이 펑펑!>을 제작해, 지역 내 21개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관련 비대면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한파를 동원한 폭설이 올 경우 통행불편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주민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겠다”라며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