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어르신 행복타임머신 사업 ‘주목’
서대문, 어르신 행복타임머신 사업 ‘주목’
  • 문명혜
  • 승인 2021.12.06 11:29
  • 댓글 0

대학과 자원봉사자 연계한 복지서비스, 노인의 다양한 욕구 부응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좌측)이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한 어르신에게 ‘행복타임머신 백서’를 증정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좌측)이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한 어르신에게 ‘행복타임머신 백서’를 증정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의 행복타임머신 사업이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주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어르신들이 참석, 올해 행복타임머신 사업을 마무리하며 작품 전달과 표창 수여식을 가져 눈길을 모았다.

행복타임머신 사업은 지역내 대학과 자원봉사자가 연계한 복지서비스로, 노인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5년 추계예술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와 함께한 어르신 초상화 그려 드리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7년간 일대기 동영상 제작, 인생명함 제작, 장수사진 제작, 사랑의 손족자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캐리커처 그려 드리기, 추억의 사진액자 만들어 드리기, 자서전 쓰기, 인생노트 쓰기. 민화 그리기 등 총 12개 사업을 추진했다.

올 상반기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기록을 담은 ‘행복타임머신 백서’도 출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올해는 ‘삶의 이야기를 담은 민화 그리기’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담경민화연구소 김영순 소장이 효림재가노인지원센터 소속 생활지원사 50명에게 민화 그리는 법을 교육하면 생활지원사가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1:1로 작품 활동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엔 모두 123명이 참여했으며, 구는 이들이 각자 소장할 수 있도록 작품들을 액자에 담아 제공했다.

‘작품 전달 및 표창 수여식’은 행복타임머신 기록을 담은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이어 문석진 구청장이 사업 참여 어르신 5명에게 백서를, 11명에게 민화작품 액자를 전달했다.

또 평소 노인복지 증진에 힘쓰고 이번 민화그리기 사업에도 적극 협력한 생활지원사 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참석 주민들은 구의 행복타임머신 사업을 통해 금혼식과 자서전쓰기, 민화그리기 등에 참여했던 소감을 말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어르신들께 삶의 추억과 생활의 활력을 드려온 행복타임머신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