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리풀원두막, ‘서리풀트리’로 변신
서초구 서리풀원두막, ‘서리풀트리’로 변신
  • 이승열
  • 승인 2021.12.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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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리풀원두막 50개 서리풀트리로 바꿔
양재역 사거리에 설치된 서리풀트리의 모습
양재역 사거리에 설치된 서리풀트리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여름철 횡단보도 앞에서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던 ‘서리풀원두막’이, 겨울철 밤거리를 비추는 ‘서리풀트리’로 변신했다. 

서초구는 지역 내 서리풀원두막 50개를 ‘서리풀트리’로 제작해, 6일부터 운영한다. 

서리풀트리는 2017년부터 매년 다른 디자인으로 조성돼 행인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왔다. 올해 디자인은 녹색 원형 리스와 함께 붉은색·금색 구슬로 두른 뒤 풍성한 리본을 달아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공한다. 

트리는 일몰시간부터 자동센서에 의해 작동되고,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한다. 그 외 서리풀원두막 162개는 보호덮개를 씌워 동절기 동안 안전하게 보관한다. 

서초구에서 전국 최초로 설치해 표준 모델로 자리잡은 ‘서리풀원두막’은 유럽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 그린월드어워즈를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또, ‘서리풀트리’는 행안부 <그늘막 설치·관리 지침>에서 경관시설 활용방안으로 소개됐다. 

박판서 안전도시과장은 “올해 겨울철 서리풀트리의 따스한 불빛이, 바라보는 주민에게 따뜻함과 추억을 선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