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보건소, 전염병 예방 당부
동대문보건소, 전염병 예방 당부
  • 오기석 기자
  • 승인 2007.08.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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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동대문구보건소는 폭염에 따른 전염병 예방에 특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설사, 발열, 복통 등을 일으키는 수인성 전염병 및 식중독은 원인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 감염된다. 특히 세균성 이질은 환자와의 직접적인 신체접촉 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인성전염병 및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의 생활화, 안전한 음용수 및 충분히 가열 조리된 음식의 섭취, 바퀴벌레 및 파리 등 위생해충을 퇴치해야 한다. 또 설사, 발열, 복통 등 증상으로 수인성전염병 및 식중독이 의심되는 경우 인근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동대문구보건소는 설사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전화(2127-5422 또는 010-3009-0157)나 팩스(2127-5430), 그리고 인터넷 건강신문고(www.ddm.go.kr/bogun/) 등 편리한 방법을 이용해 신고하면 된다고 밝혔다.
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모기향 등을 사용해 모기매개 전염병인 일본뇌염이나 말라리아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행지에서 야간에 외출할 때에는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길환 보건행정과장은 “지난 7월26일부터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아동들은 필히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면서 “생후 12개월~24개월에 1~2주 간격으로 2회의 기초접종을 하고 다음 12개월 후 3차 접종을 한 후 만6세와 만12세에 각 1회씩 추가접종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이 외에도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 만성간질환자, 면역 저하자, 만성질환자 등은 하절기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피부외상이 있는 사람은 해변에서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