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 김 현 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어르신 복지와 출생률 제고 사업에 관심
성동구의회 김 현 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어르신 복지와 출생률 제고 사업에 관심
  • 이승열
  • 승인 2021.12.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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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회 김 현 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성동구의회 김 현 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책임질 김현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응봉동·성수1가1동·성수1가2동·성수2가1동·성수2가3동)은 6대의회에 이어 8대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선의원이다. 8대 전반기 의회에서 성동구의회 역대 최초 여성 부의장을 역임했고, 지금은 행정재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일본에서 일본어교육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일본어를 가르쳤던, 정치인으로서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진보 의제와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 적극적이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품이 그를 정치로 이끌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8대의회에서 <성동구 장애인체육 활성화 지원 조례>, <성동구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조례>, <성동구 공중화장실 등 불법촬영 예방 조례> 등을 발의하며 취약계층 및 소수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8대의회의 마지막 본예산 심의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라고 말하는 김 위원장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예결위원장에 선출되신 걸 축하드린다. 소감과 각오 한말씀.

“먼저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안겨주신 선배·동료의원에게 감사드린다. 이번이 8대의회 마지막 본예산 예결특위다. 2년에 걸쳐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성동구가 재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2022년 한해 살림살이에 대한 심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불필요한 곳에 예산이 책정되지 않았는지,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는지 잘 살펴서, 구민이 꼭 필요한 적재적소에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예결특위 운영과 예산안 심의 방향은.

“예산안 심의는 지역 구석구석의 세세한 상황과 함께 성동구 전체의 방향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구청과 의회가 의견이 다른 경우가 많다. 상호존중의 원칙을 바탕으로 구청과 의회 간 원활한 조율에 힘쓰겠다. 또, 공정한 잣대를 가지고 운영의 묘를 살려 구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예산 편성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내년도 예산안 규모와 특이사항은.

“2022년도 총 예산액은 6598억원이다. 산적한 현안 사업 중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으나, 코로나 관련 예산과, 어르신 복지, 출산·보육 관련 사업들이 특히 눈에 띈다.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방역 및 예방접종 사업에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 또, 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만큼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등 어르신 복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청을 반영할 것이며, 출생률 저하로 인한 인구절벽 문제가 심각한 만큼,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구청 공무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성동구청 공무원들은 열심히 일하고 복지부동하지 않고 매사에 적극적이다. 그럼에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불합리한 예산, 전체적인 틀에서 보지 못한 예산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것들을 찾아내고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우리 의원들과 힘을 합쳐 함께했으면 좋겠다.”

이승열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