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회 한 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위드코로나 연착륙으로 일상회복 드리겠다”
성북구의회 한 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위드코로나 연착륙으로 일상회복 드리겠다”
  • 문명혜
  • 승인 2021.1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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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의회 한 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성북구의회 한 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한신 예결위원장(더민주당, 동선동ㆍ돈암2동ㆍ안암동ㆍ보문동)은 현 김영배 국회의원과의 인연으로 2010년 지방선거에서 김영배 구청장 후보 캠프에 합류해 성북구청장 비서실장까지 지내면서 구정을 익히고,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8대 성북구의회에 입성한 초선의원이다.

전반기때 행정기획위원회에서 활동했고, 후반기에 도시건설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한신 위원장은 임기 첫 해인 2018년에 이어 임기말인 올해 다시 예결위원장의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됐다.

구의회 입성전 40개 모임의 회원일만큼 소문난 마당발인 한 위원장은 구민들과의 호흡을 가장 중요한 의정활동 강령으로 삼고 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과 10년째 방역봉사 활동을 이어오며 자율방재단, 자율방범대 등 구민안전활동에 열성적인 한 위원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 지원에도 매진하고 있는데 공동체가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한 위원장은 5개의 조례를 대표발의했는데, 우이-신설간 경전철을 왕십리까지 연장하도록 촉구하고, 집행부와 구민 사이에 중간 역할을 하는 옴부즈만 구성에 관한 조례가 대표적이다.

‘남이 싫어하는 일을 하고 남을 위해 살자’는 좌우명을 갖고 주민들에게 더 봉사하고 싶어 내년 지방선거 출전의지를 다지고 있는 한신 예결위원장에게 내년도 성북구 예산에 대해 들어본다.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예결위원장이 된 소감은.

“선택해 주신 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린다. 2018년 6월 당선되자마자 8월에 예결위원장이 돼 당황스러웠는데 3년 6개월동안 보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주민들이 만족할만한 예산안을 만들어 내겠다.”

-예산심의 방향이 있다면.

“내년 예산의 화두는 ‘위드코로나’로, 방역안전망을 완전하게 구축해 구민을 보호하고 단계적 일상이 회복되도록 지원하는 게 가장 중요한 방향이다.”

-성북구의 내년도 예산규모는.

“총 예산규모는 8824억원인데 일반회계가 8659억원, 특별회계가 165억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9.3%, 753억원 증가한 액수지만 재정자립도는 작년에 비해 0.7% 내려간 19.9%다.”

-내년도 예산안을 총평한다면.

“위드코로나를 연착륙 시키기 위한 노력이 담겨있고 경기침체로 형편이 어려워진 구민의 삶을 재건하는 데 중점을 둔 예산안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예산안 중 잘됐거나 미흡한 점을 꼽는다면.

“주요 분야 중 사회복지 부문이 크게 증액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고 저소득계층에게도 더욱 폭넓은 지원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를 뒤집어 보면 사업별로 예산을 적절히 배분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으므로 이점에 유의하겠다.”

-예산 심의 중인 공무원과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무원들께는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가진 의회와의 협력과 긴밀한 소통을 해 주길 당부드린다. 동료의원들께는 예산심의가 끝나는 날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주시길 바라고, 내년도 예산안이 높은 생산성과 합리성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식견을 아낌없이 쏟아 주시길 당부드린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