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매달 넷째 주 목요일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의 날’ 지정
송파구, 매달 넷째 주 목요일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의 날’ 지정
  • 송이헌
  • 승인 2021.12.14 07:40
  • 댓글 0

송파구청
송파구청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1년째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탄소발자국 총량 중 디지털 탄소발자국은 2018년 약 3%에 불과했지만, 2040년이 되면 14%를 초과할 것”이라며, “자치구 최초 ‘탄소중립도시 계획’을 발표한 송파구인 만큼, 앞장서서 탄소중립 생활화를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공공시설 제로에너지화’는 정부의 그린뉴딜 핵심과제 중 하나로, 송파구는 지난 1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솔선수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핵심은 직장 내에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함으로 이를 위해 8개 생활수칙을 제정했다. 

△불필요한 이메일 정리 △디지털 기기 자동절전모드 활용 및 밝기 줄이기 △‘그린프린팅’ 생활화 △즐겨찾기 적극 활용 △스트리밍 대신 다운로드 △디지털 기기 교체주기 연장 △스마트폰 사용시간 줄이기 △나무 심는 검색엔진 ‘Ecosia’ 사용 등이다. 

매달 넷째 주 목요일을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의 날’로 지정해 직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고, 컴퓨터 작동 전기 소모량의 60~70%를 차지하는 모니터의 자동절전 시간을 기존 10분에서 5분으로 줄이고 밝기를 70%로 고정하는 등 탄소중립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9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송파형 그린뉴딜 탄소중립도시 계획’을 수립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적 탄소중립도시 송파”를 비전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물·수송·폐기물·공공·그린인프라·대외협력 등 6대 분야 10개 추진전략과 40개 세부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구는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뿐만 아니라, 송파둘레길로 녹색생태계를 조성하고, 적극적인 그린모빌리티 정책으로 교통약자용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를 추진하는 등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세계적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계속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