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새로운 미래복지 모델 발굴 선도
서대문, 새로운 미래복지 모델 발굴 선도
  • 문명혜
  • 승인 2021.12.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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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와 미래복지’ 포럼 개최, 사회복지 접점 찾고 실천방안 모색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ESG와 미래복지’를 주제로 한 복지이슈 포럼에서 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우측)이 ‘ESG와 미래복지’를 주제로 한 복지이슈 포럼에서 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복지특구,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이번엔 새로운 미래복지 모델 발굴에 나섰다.

구는 사회의 새로운 흐름을 고찰하고 복지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최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와 미래복지’를 주제로 ‘복지 이슈 포럼’을 개최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ESG 가치를 기반으로 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복지정책 혁신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기획취지를 밝혔다.

포럼 1부는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서진석 SK텔레콤 ESG추진그룹 부장의 기조 강연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사례발표로, 2부는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와 앞선 발표자들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포럼은 새내기 사회복지사인 이대종합사회복지관 강은영 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사회복지 기관과 시설 종사자들이 ‘서대문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했다.

‘ESG와 참성장, 복지국가의 방향’이란 제목으로 강연에 나선 최영준 교수는 ‘ESG란 경제 성장에서 돌봄과 사회투자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가와 기업, 시민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와 사회복지의 동행’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서진석 부장은 기업 활동을 통해 사회혁신을 이루고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소개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의 △아이스팩 공유 사업과 어르신 일자리 연계 △100가정 보듬기 및 행복 더 나누기 사업과 기업 활동 연계 △안산 무장애 자락길 조성 등을 예로 들며 ESG를 지방정부의 행정에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대담에선 공공, 민간, 비영리 분야간 ESG 협업과 참여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사회복지기관 실무자들이 ‘ESG와 복지정책’에 관해 제안한 내용과 유튜브 실시간 댓글도 공유했다.

구는 포럼에서 청취한 의견과 토론 결과를 토대로 구의 중장기적 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구체화 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포럼 참석자들은 기초지자체가 이러한 논의를 선제적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 호평하고, “미래복지를 위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협업하고 참여하는 활력있는 지역사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