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의회 이 미 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예산편성의 적절성 등 심도있게 살필 것”
동작구의회 이 미 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예산편성의 적절성 등 심도있게 살필 것”
  • 김응구
  • 승인 2021.12.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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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의회 이 미 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동작구의회 이 미 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 심의를 앞두고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관련 워크숍까지 열어 위원들의 역량을 끌어 모았다.

예결특위 심의는 지난 13일 시작해 17일까지 이어진다. 이미연 위원장은 “가장 먼저 구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적절한 곳에 편성됐는지 각종 예산을 꼼꼼히 따져볼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료 위원들과 건전재정 운영원칙에 따라 편성 예산의 적정성을 따져보고, 재정이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관리·감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작구의 내년도 예산이 7395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그렇습니다. 올해와 비교해 예산이 대폭 늘어난 건, 대부분 안전재난지원금, 지역경제 회복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사회복지 예산 등에 쓰일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예결특위는 이 예산이 우리 구(區)에 꼭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세세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산 편성의 큰 방향성, 세부사업들의 계획, 예산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평가할 겁니다.”

-예산 심의에 있어 중점을 두고 살펴볼 부분은 어떤 것입니까.

“가장 먼저 구민에게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할 겁니다. 그러기 위해 사업의 필요성, 추진 과정의 합당성, 추진 사업이 불러올 긍정·부정적 효과, 예산편성의 적절성 등을 심도 있게 살필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와 경제 활성화, 그리고 일자리 분야에는 최대치의 예산이 편성되도록 심사에 반영하고 꼼꼼하게 챙길 겁니다.”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관련 실무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예산 심의에 앞서 저명한 강사를 초빙해 예산 심의 실무 관련 강의를 듣고, 이와 관련한 질의와 토론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뿐 아니라 예결특위 워크숍도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동작구민이 필요로 하는 예산에 집중하고 전시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자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결과적으로 무척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예결특위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심도 있는 예산 심의가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다졌으니까요. 저희 예결특위 위원들은 올라온 심사 결과를 최대한 존중할 겁니다. 아울러 합리적이고 공정한 예산 배분을 위해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면서 효율적인 예결특위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17일이면 예산 심의가 모두 끝나는데,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도 있을 듯합니다.

“예결특위는 구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집행부를 견제·감시하지만, 예산안 심의 시에는 집행부의 편성안을 최대한 존중할 겁니다. 그러니 집행부는 당초의 편성 목적과 취지에 맞도록 예산을 잘 운영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제 2021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 해도 오로지 동작구를 위해 달려왔을 텐데요, 동작구민 모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논리적이고 지혜로운 심사로 동작구의 발전과 동작구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따듯한 관심과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응구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