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16일 ‘GCoM Korea 네트워크 미팅’에서 기후·에너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17일 도봉구 관계자는 “약속, 계획, 이행, 보고로 이어지는 도봉구의 ‘2050 탄소중립 설계’ 등으로 기초지방정부의 롤모델을 제시한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아 기후·에너지 우수사례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인 GCoM은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기후 회복력 제고, 목표달성 과정 모니터링 등의 이행을 약속한 전 세계 지방정부의 연합체다. 도봉구는 2019년 10월 가입해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도봉구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국내 참여 도시에 GCoM 글로벌의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논의 내용을 공유하고자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선 유럽연합(EU)의 지원과 GCoM 아시아 프로젝트가 출범함에 따라, 내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GCoM 코리아의 일정과 사업계획을 안내하고, 특히 22곳으로 확대된 도시 담당자들의 네트워킹과 GCoM 사무국의 정보 교류 등이 이뤄졌다. GCoM 한국사무국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주최하고 주한유럽대표부와 GCoM 아시아 사업팀이 후원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방정부부터 선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에 발맞춰 노력한 결과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발표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봉구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지난 ‘2021년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서 전 세계 965개 도시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국내에선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또 ‘2021년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선 환경부장관상을 받는 등 기후·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