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 해커톤’ 수상팀 선정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 해커톤’ 수상팀 선정
  • 문명혜
  • 승인 2021.12.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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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청년 대상 해커톤 대회 개최…‘에너지 비서’ 등 5개팀 수상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 해커톤 대회’가 열린 가상세계 공간.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 해커톤 대회’가 열린 가상세계 공간.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 ‘에너지정보 플랫폼’을 구축한데 이어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에너지정보 플랫폼 해커톤 대회’를 열어 우수 아이디어를 제시한 5개팀을 선정했다.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은 지난 11월 각 가정집, 행정동, 자치구의 에너지 사용량과 패턴 등 다양한 에너지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구축한 시스템이다.

이번 해커톤 대회는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의 에너지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정보의 활용가치를 발견하고, 새로운 에너지 서비스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총 10개 팀 중 5개 팀이 수상했다.

대상엔 서울대학교 환경계획학과 강나연ㆍ정예진으로 구성된 그린존 팀의 ‘에너지비서’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엔 에네르기파 팀의 ‘아이, 트리’와 슈타버스 팀의 ‘미션 2050’이 선정됐다.

우수상엔 몬타소나 팀의 ‘NU 요금제’와 장하다 팀의 ‘초록 일기장’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그린존 팀의 ‘에너지비서’는 아파트 승강기내 스크린과 국내 최대 SNS인 카카오톡 챗봇을 서울시 에너지 정보 플랫폼에 연동해 에너지사용량 요금 전송과 효율화 현황, 실시간 광고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상을 수상한 그린존 팀은 “시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환경 이슈인 미세먼지와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에너지절약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면서,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방법을 찾아내 선한 영향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이 설레고 뜻깊다”면서 “서울시민과 함께 시작한 잔물결들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큰 파도가 되길 소망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상팀에는 서울시장 상장과 총상금 500만원이 전달됐다. 시상금은 대상팀 200만원, 최우수팀 2팀 각 100만원, 우수팀 2팀 각 5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디지털시대 변화에 맞춰 오리엔테이션, 아이디어 발표회, 시상식 전 과정을 메타버스(가상세계)에서 진행했다.

시는 ‘서울 스마트에너지-ㅂ’이라는 가상공간을 구현해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했다.

발굴된 아이디어는 관계 부서, 유관기관ㆍ기업에 제공해 활용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가팀 아이디어는 게더타운에 접속(https://www.gather.town/), ‘서울 스마트에너지-ㅂ’으로 방문하면 12월31일까지 해커톤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이인근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은 “이번 해커톤 대회는 에너지정보와 IT 기술을 연계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많이 발굴됐다”면서 “청년들이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4차 산업시대에 2050 탄소중립’을 시민과 함께 실현하고자 하는 서울시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