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교량 안전관리 지속 추진 중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교량 안전관리 지속 추진 중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7.08.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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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지난 2일 미국에서 발생한 교량붕괴와 같은 대형사고가 국내에서도 발생하지 않도록 19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교량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교부가 관리하고 있는 11,148개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 교량 중 30년 이상 경과된 교량은 242개교이며 20~30년 교량은 628개, 10~20년 교량은 3,028개, 10년 미만 교량은 7,249개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도로교량 등 전체 시설물에 대해서는 반기별로 정기점검 및 2년마다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세부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거나 사장교나 현수교와 같은 특수교량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노후화돼 붕괴위험이 있는 교량에 대해서 1995년부터 2006년 말까지 고속도로74개소를 비롯 일반국도 1,009개소 등 총 1,083개소를 개축했으며 대형차량 통행이 빈번한 지역에 위치한 DB-18 이하 2등급 교량에 대해서는 별도보강을 실시 1등급 교량 DB-24로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에도 6월 한달 동안 특별안전점검을 이미 실시했으며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고속도로 39개소를 비롯 일반국도 31개소 등 약 70개소의 노후교량을 추가로 개축하고 2007년 고속국도 100개소를 비롯 일반국도 100개소의 교량을 보강하는 2등급 교량의 성능개선사업 및 내진보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