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 / 정치, 노년, 자연, 인간에 대한 담론
한 권의 책 / 정치, 노년, 자연, 인간에 대한 담론
  • 이윤수
  • 승인 2021.12.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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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헌 이당재 수필집 출간…2012년부터 써온 210편 수록

[시정일보 이윤수 기자] 청헌(靑軒) 이당재 선생이 수필집 <사색(思索의) 창(窓)으로 본 담론(談論)>을 출간했다.

그는 책 서두에 “글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여 자아의 렌즈를 통해 자기의 목소리를 내야한다. 그래서 수필에서는 작가의 모습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작가는 오랜 기간 써 내려온 글들을 모아 이번 수필집으로 정리해 내놓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정치, 노년, 자연, 인간사회 등 각각의 주제 안에서 작가만의 목소리가 담긴 수필들은 각각의 문학의 아름다움(美)을 찾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보이며, 세상의 대한 번뇌와 몸부림의 흔적이 고스란히 글에 담겨져있다.

이 책은 작가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쓴 210편의 수필을 모아 1~6부로 각각의 주제로 펴냈다.

1부는 <절망을 몰아내는 희망만은 놓치지 말라>, 2부는 <화합과 공존의식으로 통합을 이룩하자>, 3부는 <세계일화의 선진적 정신의 인프라를...>, 4부는 <법과 질서가 바로서야 세상이 평화롭다>, 5부는<멋지고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6부는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곳에 추억을 만들다>, 7부는 <희망·질서·치유·평화가 인간 사회의 바람이다>로 구성돼 있다.

이당재 선생은 “글은 사람의 얼굴이라 했던가. 써놓고 보니 미완의 조각품처럼 미흡함을 느끼며 글 농사를 어쩌지 못하고 풀리지 않은 응어리처럼 안타까운 마음이 눈앞에 캄캄하기만 하다”고 책 마지막에 밝혔다.

작가가 수필 하나하나에 쏟은 정성과 상상의 창조물을 대하는 태도를 바라보며 그의 문학의 미를 느껴보면 좋겠다.

한편, 저자 청헌(靑軒) 이당재 선생은 조선대학교 법학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시·수필가·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시집 <바람에게서만 사연을 듣는다>, 에세이 <성공시대 한국인 이야기>등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