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국가보훈대상자 지원 대폭 확대
동작구, 국가보훈대상자 지원 대폭 확대
  • 김응구
  • 승인 2021.12.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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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예우수당, 내년부터 월 3만원
2025년까지 연차별 인상·지급 계획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동작구지회가 지난달 한강방어선전투전사자명비에서 ‘현충시설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동작구지회가 지난달 한강방어선전투전사자명비에서 ‘현충시설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24일 동작구에 따르면, 내년부터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에게 지급하는 보훈예우수당을 연차별로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현재 월 2만원씩 지급하는 보훈예우수당을 내년 1월부터 월 3만원으로 인상한다.

구(區)는 오는 2025년까지 연차별 인상으로 보훈예우수당의 상향 평준화를 확정할 계획이다.

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동작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해 공포했으며, 내년부터 시행한다.

보훈예우수당을 받기 위해선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해야 하며, 내년 1월부터 계좌이체를 통해 비대면 지급한다. 또 국가보훈대상자의 생애 마지막까지 예우를 갖추기 위해 사망 시 장례용품 등도 지원한다. 아울러 보훈단체는 소속 회원들의 복리 향상을 위해 단체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도록 보조금 지원 근거조항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사망위로금 지급·신청 기준에서 관내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요건을 폐지, 사망일 기준 구에 주민등록을 둔 대상자의 모든 유족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매달 보훈예우수당 외에도 설·추석, ‘호국보훈의 달’에 위문금을 지급하고 있다.

박미영 동작구 복지정책과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해 보훈예우수당을 마련한 만큼 빠짐없이 신청해달라”며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안정적인 지원과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가보훈대상자의 복지가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훈예우수당 관련 문의는 복지정책과(820·954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