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새해부터 경로당에 ‘디지털 튜터’ 파견
서대문구, 새해부터 경로당에 ‘디지털 튜터’ 파견
  • 문명혜
  • 승인 2021.12.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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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 디지털 격차 없는 서대문 만들기 박차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노년세대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새해부터 관내 경로당에 ‘디지털 튜터’를 파견한다.

구는 디지털 교육 경력자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20명을 채용해 기본 교육을 실시한 뒤 경로당에 투입한다.

대상은 관내 전체 경로당 111곳의 수요를 조사해 약 60곳을 정할 예정이다.

구는 먼저 4개월 과정의 스마트 기초 과정을 진행한다. 내용은 와이파이 설정, 앱 내려받기, 데이터 정리, QR코드 사용, 건강ㆍ지도ㆍ택시 앱 이용, 무인민원ㆍ병원ㆍ영화관 키오스크 활용 등이다.

이후에는 반복 학습이나 개인별 역량에 따른 심화 과정이 이어진다. 심화과정은 AI로봇 활용 교육, 메타버스 활용, 주제별 비대면 프로그램 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디지털 튜터가 자신이 전담하는 경로당을 주 2~3회씩 주기적으로 방문해 1:1 질의응답식 맞춤형 교육으로 눈높이 교육을 진행한다. 이 사업을 위해 구는 구비 약 3억원을 편성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흐름에 어르신들도 예외일 수 없다”면서 “경로당 디지털 튜터 사업을 통해 디지털 격차 없는 서대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