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인수동 골목상권’ 특화거리로 만든다
강북구, ‘인수동 골목상권’ 특화거리로 만든다
  • 김응구
  • 승인 2021.12.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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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준공 목표
인수동 골목상권의 이면도로가 포장공사된 모습. / 강북구청 제공
인수동 골목상권의 이면도로가 포장공사된 모습. / 강북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인수동 골목길을 특화거리로 만들어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삼양로87가길 등 수유북부시장 주변 일대에서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인수동 골목은 낡은 건축물과 오래된 소규모 가게가 밀집해 있어 상권 활성화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많던 지역이다.

강북구는 우선 15개 점포를 대상으로 간판개선과 도로포장, 빗물받이 정비 공사를 마쳤다. 내년 초 인수동 골목상권 경관개선 용역을 마치면 지역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 기본구상을 내놓기로 했다. 폐쇄회로TV(CCTV), 가스배관 덮개 등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반영한 세부 계획도 구체화한다.

강북구는 이와 함께 골목상권 특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단순 시설물 설치에서 벗어나 골목길마다 고유의 색깔을 더한 재생 방침을 세웠다. 골목시장을 상징하는 알림 표지판이나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우체통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낡은 인수동 골목시장 주변 환경을 개선해 주민 누구나 찾고 싶은 장소로 만들겠다”며 “골목길이 지닌 가치와 특색을 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