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초소책방, 아동양육시설에 학용품 등 물품 기부
인왕산초소책방, 아동양육시설에 학용품 등 물품 기부
  • 이승열
  • 승인 2021.12.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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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무권 인왕산초소책방 대표(왼쪽)와 진유일 선덕원 원장(오른쪽)이 물품기부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탁무권 인왕산초소책방 대표(왼쪽)와 진유일 선덕원 원장(오른쪽)이 물품기부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은 인왕산초소책방(대표 탁무권)에서 지난 24일 관내 아동양육시설에 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인왕산초소책방은 지난 1년간의 이용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기부 활동을 추진했다.

기부물품은 문구 및 완구용품 등 총 6002점으로, 종로구 신영동에 위치한 선덕원으로 전달됐다. 특히, 종로구공단 안전시설팀 직원들이 기부물품 40상자를 선덕원으로 직접 배달하는 등 전달 과정에 동참해 온정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선덕원은 지난 50여년간 아동이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 온 아동 양육·보호 시설이다. 

한편, 인왕산초소책방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 시도 사건인 ‘김신조 사건’ 이후 방호 목적으로 경찰병력이 주둔했던 초소 건물을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사례다. 지역의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담은 품격 높은 건축물로 인정받아 2020년 11월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