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공채 6819명 선발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 6819명 선발
  • 이승열
  • 승인 2022.01.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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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안전망 확대, 국민안전 보장, 민생지원 인력 확보 등 중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공무원 6819명을 선발하는 내용의 ‘2022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을 2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공고했다.

직급별 선발인원을 보면 △9급 5672명(행정직군 4996, 기술직군 676) △7급 785명(행정직군 554, 기술직군 206, 외무영사직 25) △5급 322명(행정직군 238, 기술직군 84) △외교관후보자 40명 등이다. 

이 중 일선 현장에 배치될 7‧9급 공채 인원이 총 6457명으로, 전체 선발인원의 94.7%에 해당한다.

올해 선발 인원은 전년도 선발인원 6825명과 유사한 수준이다.

인사처는 올해 채용 규모를 결정하면서, △고용노동직, 직업상담직, 세무직 등 고용안전망 확대 △보호직, 검찰직, 교정직 등 범죄예방 및 수사 등 국민안전 보장 △방역지원 및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민생지원 인력 강화 등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먼저, 지역별 노동청과 고용센터에서 근로감독과 고용지원금 지급 업무를 수행할 고용노동직 565명, 취업취약계층 대상 취업·생계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직업상담직 140명, 일선 세무서에서 고용보험 확대를 위해 소득파악 업무 등을 수행할 세무직 1061명을 선발한다.

또, 보호관찰소에 배치돼 전자감독 등을 담당할 보호직 208명, 검찰·마약수사직 287명을 채용한다. 아울러, 일반행정 등 기타 직류의 경우, 질병청 검역소,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각 부처 일선기관에 배치돼 검역·역학조사,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각종 대민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의 채용기회를 확대한다. 장애인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으로 당초 3.4%에서 3.6%로 증가한 법정 의무고용비율의 2배 수준인 380명(7.2%)을 선발한다. 저소득층도 9급 선발인원의 법정 의무비율인 2%를 초과한 161명(2.8%)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부터는 9급 공채 시험과목에서 직류별 전문과목이 필수화된다. 예컨대, 세무직의 경우 세법개론과 회계학, 검찰직은 형법과 형사소송법, 일반행정은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이 필수과목이 된다. 대신, 사회·과학·수학 등 고교 선택과목이 제외되고, 선택과목 간 점수 편차 조정을 위해 도입됐던 조정(표준)점수제도 폐지된다.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일정(인사혁신처 주관)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2월26일, 9급 4월2일, 7급 7월23일에 각각 치러진다. 다만, 방역 등 시험관리 사정에 따라 시험 일시, 장소 등이 변경될 수 있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위기 극복과 포용적 회복을 위해 국민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해결할 수 있는 현장인력 중심으로 공채 선발 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위기 극복에 앞장설 수 있는 투철한 봉사정신과 역량을 갖춘 인재들의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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