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예타 선정” 환영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예타 선정” 환영
  • 문명혜
  • 승인 2022.01.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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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은평구청장, “남은 절차에 모든 행정적 지원 총동원 할 것”
김미경 은평구청장(좌측)이 2019년 8월 주민들과 신분당선 조기착공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김미경 은평구청장(좌측)이 2019년 8월 주민들과 신분당선 조기착공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김미경 구청장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기재부 예타대상에 포함된 것에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남은 절차에 모든 행정적 지원을 총동원해 예타가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노선 재기획안은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는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연말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등 6개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서울 서북부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기재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은평구와 고양시 등 지역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은 서울 용산에서 은평구를 거쳐 고양 삼송에 이르는 약 18.4km 구간의 간선 급행철도망 구축사업으로 은평뉴타운 뿐 아니라 고양 삼송ㆍ원흥ㆍ향동ㆍ지축 지구 등 약 12만 가구가 들어설 신도시가 걸쳐 있다.

서울 서북부 지역은 신도시 개발 및 택지개발 정책으로 인구가 밀집하는 지역이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반해 광역 교통망이 현저히 부족해 교통대책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4만가구가 들어설 제3기 창릉신도시와 국립한국문학관ㆍ진관동 예술인마을 등이 조성되면 출퇴근 수요와 관광객 수요가 겹쳐 극심한 교통난이 예상돼 꼭 필요한 사업으로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은평구는 새로운 교통수요를 반영해 줄 것을 포함해 예비타당성 조사 개선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하는 한편, 서북부 연장선 조기개설을 요구하는 주민 30만명의 서명부를 관계기관(서울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전달하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조기개설을 촉구하는 주민결의 대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의 염원을 담은 목소리를 내왔다.

김 구청장은 2020년 6월11일 국무총리와 만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이 경유하게 될 은평구 등 6개 기초단체장(은평구, 종로구, 중구, 용산구, 강남구, 고양시)의 공동대응 성명서를 전달했다. 2021년 1월20일엔 국토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서울시는 작년 10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기존 노선 철회 및 노선재기획안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