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2025년 충북 청주에 119항공정비실 건립
소방청, 2025년 충북 청주에 119항공정비실 건립
  • 이승열
  • 승인 2022.01.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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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구급법 개정안 6일 시행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청은 ‘119항공정비실’의 설치·운영을 규정하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119구조구급법) 개정안이 오는 6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해 공모를 거쳐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에어로폴리스2지구를 119항공정비실 건립 예정부지로 선정한 바 있다. 2022년 예산편성 및 토지 매입을 진행하고 설계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헬기를 통합 정비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성을 높이고자 119항공정비실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월5일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설치 근거가 마련됐다. 지난해 4월부터는 ‘119항공정비실 구축 타당성 분석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단기적(2026~2028년)으로는 전국 소방헬기 12개 기종 31대 중 다수 3개 기종 15대를 우선 정비 시 연간 약 12억4000만원이 절감되고, 장기적(2028년 이후)으로 기종을 단순화하고 부품·장비를 공유하면서 통합 정비하면 연간 약 44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승훈 소방항공과장은 “다른 헬기 운영기관과 달리 소방에는 전문통합 정비기구가 없어서 헬기 정비에 비효율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진행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해 목표 기한 2025년에 건립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