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관계자는 “장마와 하절기 기온상승으로 인한 각종 위생해충 번식 차단과 전염병 예방을 위해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간을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취약지에 대한 방역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악구는 특히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비위생적인 생활환경으로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집단모기서식처 조사반을 편성하고 공동주택, 건물의 집수정, 정화조, 하수관로, 물웅덩이 등 모기서식이 쉬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유충 및 성충 발생유무와 개체수 등을 정밀 분석하는 친환경방제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친화적인 방제사업은 성충 위주의 연막소독을 지양하고 모기ㆍ파리 등 유충서식지에 약품 및 분무식 살충소독을 하는 것으로, 해충 이외의 다른 생물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는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지난 6월부터 매월 1, 3주 목요일을 모기유충 구제의 날로 정하고 구 방역기동반과 동사무소 자율방역단이 합동으로 모기유충 서식처 일제 조사를 실시하고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또한 보건소 지역보건과(880-0251~2)에 모기신고센터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전염병 주요 매개체인 모기 등 위생유충에 대한 방역이 필수적”이라며 “위생해충의 서식지를 발견하면 즉시 제보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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