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폐기물처리시설 평가 ‘환경부장관상’
성동구, 폐기물처리시설 평가 ‘환경부장관상’
  • 이승열
  • 승인 2022.01.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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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실태평가’ 생활자원 분야에서 최우수기관 선정
성동푸르미 재활용정거장 및 성동구자원회수센터 효율적 운영
정원오 성동구청장(왼쪽 세 번째)이 금호2-3가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에서 자원관리사들과 작업을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년 폐기물처리시설 최우수기관 선정은 재활용정거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결과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왼쪽 세 번째)이 금호2-3가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에서 자원관리사들과 작업을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년 폐기물처리시설 최우수기관 선정은 재활용정거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결과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환경부 주관 ‘2021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실태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695개 폐기물처리시설의 재활용품 처리와 에너지 사용량, 재활용품 선별률과 가동률 등 전반적인 운영실태와 함께, 지역사회 기여도,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에 대해 총체적으로 이뤄졌다.

구는 생활자원 분야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 등 구의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과 성동구자원회수센터의 효율적 선별시스템 운영이 수상에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구는 지난 5월 17개 전 동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한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을 통해, 지난해 55%에 불과했던 재활용 선별률을 2021년 9월말 기준 72%로 급상승시켰다. 재활용정거장은 102개의 거점장소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자원관리사를 배치해 주민의 분리배출을 돕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배출-수거-처리’ 등 3단계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배출단계부터 8개 품목을 분리하고 이를 수집‧관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매주 일정시간 거점장소에서 자원관리사가 주민에게 분리배출 방법을 상세히 안내해 품목별 수집이 이뤄지도록 하고, 재활용선별장인 자원회수센터에서는 품목별 보관장소를 별도 설치해 다른 수거품이 한데 섞이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했다. 

재활용선별장 컨베이어시스템의 효율적인 속도 조절과 함께, 재활용선별장의 인력 재배치도 업무의 효율을 높였다. 이를 통해 폐기물 처리비는 절감하고 판매수익금은 늘어나, 총 6억5500만원의 수익 성과를 냈다.

구는 종이팩 및 아이스팩 수거함도 전 동에 설치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28개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페트병 라벨 사용 등을 촉구하며 적극적인 ESG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환경부 평가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자원순환 정책으로 적극 도입한 결과로, 환경을 위한 실천에 참여하고 있는 구민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대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주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순환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