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평창동에 전기차 급속충전소 조성
종로구, 평창동에 전기차 급속충전소 조성
  • 이승열
  • 승인 2022.01.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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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 39기, 완속 254기 운영
종로구는 지난달 평창동에 전기차 급속충전소를 새로 조성하였다.
종로구는 지난달 평창동에 전기차 급속충전소를 새로 조성하였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는 지난달 평창동에 급속충전소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평창동은 관내 다른 지역과는 달리 근처에 공공충전기가 없어 전기차 이용 주민의 관련 민원이 자주 발생해 온 곳이다. 게다가 단독주택이나 소규모 공동주택이 다수 분포해 충전소를 지을 만한 공간 역시 마땅하지 않았다. 

이에 구는 주거지 인근인 평창동 43-5 부지에 전기차 급속충전소를 조성하게 됐다. 구는 방치돼 있던 자투리 공간을 발굴하고, 공유재산 용도변경 및 영구축조물 축조심의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토지 정리공사를 시작했다. 이어 충전기 부속시설, 보행자를 위한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고 전기안전검사를 완료함으로써 공사를 마무리지었다.

새로 만들어진 평창동 전기차 충전소는 200kW급으로, 20분이면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다. 이용자 제한 없이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현재 구는 급속 39기, 완속 254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관내 충전소 위치를 포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또는 에스에스차저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정부와 서울시의 탄소중립 정책 등에 발맞춰 종로구 역시 2050년 100%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주민 생활거점 중심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크고 작은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