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寒波특보 시 야간 쉼터 운영
도봉구, 寒波특보 시 야간 쉼터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2.01.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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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숙박업소 3곳과 협약
지난해 여름 ‘무더위쉼터’로 운영했던 숙박업소. / 도봉구청 제공
지난해 여름 ‘무더위쉼터’로 운영했던 숙박업소. / 도봉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관내 숙박업소 세 곳과 협약을 맺고 ‘야간 한파쉼터’를 운영한다.

겨울철 한파(寒波) 특보 기간에 안전을 위협받는 취약계층이나 피해주민을 위한 조치다. 지난해 여름 운영했던 ‘야간 무더위쉼터’의 겨울편인 셈이다.

도봉구는 숙박업소 세 곳의 30객실을 확보, 이를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과 한파 피해주민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파쉼터는 인터넷모텔(우이천로24길 65), 모텔세화(방학로6길 17), 럭스모텔(도봉로739)이다. 한파 특보 발령 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운영한다. 이용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어르신, 한파 관련 동파·정전 피해주민 등이다.

운영 기간은 2월까지이며, 한파 특보 지속 시에는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30객실을 초과할 경우 잔여 객실 상황에 따라 추가 신청도 가능하다. 이용 신청은 한파 특보 발령 시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인 1실을 원칙으로 하며, 부부는 2인 1실을 허용한다. 이용 시에는 소독,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이용자 건강 모니터링 대장(臺帳)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에 한파까지 이중고를 겪을 주거 취약계층에게 한파 대책과 한파쉼터 운영으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