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추진
강북구,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추진
  • 김응구
  • 승인 2022.01.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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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분야 9개 핵심과제 설정
강북구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전후 모습. / 강북구청 제공
강북구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전후 모습. / 강북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12월에서 3월에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나머지 기간에 비해 1.7배 높다. 농도가 높은 전체 일수 가운데 80%가 이 시기에 몰려 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주로 나타나는 시기에 발생 농도를 줄이려고 시행하는 저감대책이다.

강북구는 이를 위해 수송, 사업장, 노출 저감, 난방 등 4대 분야에서 9개 핵심과제를 세웠다. 우선 운행차 배출가스와 공회전 단속을 강화하고 민간 자동차검사소를 살펴보기로 했다. 또 대기오염 물질과 비산먼지가 나오는 사업장 59곳을 중심으로 전수 점검에 나섰다.

이와 함께 에너지 소비가 많은 대형건물을 찾아가 20℃ 이하로 적정온도를 지켰는지 확인했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 27곳의 공기정화설비 점검을 강화하고 주요 간선도로 청소를 하루 4회로 늘렸다. 계절관리 기간 중 가정에서 전기, 도시가스, 수도 사용량 20%를 줄이면 1만원 상당의 에코마일리지도 받을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우리 모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대기질을 개선하고 주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미세먼지 줄이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