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올해부터 초등생도 ‘입학지원금’ 지원
동작구, 올해부터 초등생도 ‘입학지원금’ 지원
  • 김응구
  • 승인 2022.01.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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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대상 초‧중‧고 1학년 7200여명
동작구는 미래교육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로봇 지원 등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보라매초등학교에서 이동형 인공지능 로봇이 등교 학생들의 체온을 재고 있는 모습.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는 미래교육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로봇 지원 등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보라매초등학교에서 이동형 인공지능 로봇이 등교 학생들의 체온을 재고 있는 모습.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올해부터 초등학교 신입생의 첫걸음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입학준비금은 지난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했으며, 올해는 대상 범위를 초등학생까지 확대했다.

동작구는 앞서 지난해 6월부터 서울시,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입학준비금 지원 관련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편성했다. 사업비는 동작구, 서울시, 교육청이 일정 부분 부담키로 했다.

현재 입학준비금 지원 대상은 동작구에 주소지를 둔 초‧중‧고등학교 1학년생 7200여명이다. 초등학생은 20만원, 중‧고등학생은 30만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 외 타 지역 학교에 입학하는 동작구 거주 초‧중‧고등학교 1학년에게 지원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입학준비금은 학교에 일괄 지급한다. 이후 학교가 교복구매비로 지원 처리하거나 제로페이 포인트를 학부모 스마트폰으로 발송해 입학 준비에 필요한 의류(교복·생활복·체육복, 등교에 필요한 일상 의류), 학교권장도서 등을 자율적으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으려면 해당 학교 신청 기간에 신청서를 작성해 학교장 또는 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학교나 구청 교육정책과(820·1277)로 문의하면 된다.

정종록 동작구 교육정책과장은 “입학준비금 지원으로 신입생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켜 보편적 교육정책에 앞장서겠다”며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춘 미래교육 지원정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