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홍지동 36번지 일대 도로 개설 완료
종로구, 홍지동 36번지 일대 도로 개설 완료
  • 이승열
  • 승인 2022.01.0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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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기반시설 정비 및 상수도관로 및 전주 이설, 노후 통신관로 정비도 병행
공사 전후 비교
공사 전후 비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는 2018년부터 추진해 온 ‘홍지동 36번지 일대 도로 개설사업’을 지난달 31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홍지동 47-9∼36-4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이 일대는 고지대에 위치한 데다 세검정로 옆 이면도로를 통과해야만 차량 진입이 가능했다. 또, 진출 시에는 세검정로를 역주행하는 경우까지 발생해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곳으로 꼽혀왔다.

이에 구는 조속히 도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2013년 12월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에 이어 2018년 6월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밟았다. 또, 도로 확장을 위해서는 일부 건축물에 대한 보상과 철거협의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대상지를 1, 2구간으로 구분하고 보상단계별로 공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11월 1구간 공사를 위한 첫삽을 떴고, 2021년 2구간 공사까지 마무리함으로써 도로(B=6m, L=40m) 개설을 완료했다.

구는 노후 기반시설에 대한 정비도 병행했다. 또, 홍지동 36번지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해 온 상수도관이 옥천3교 교량에 설치돼 있어, 겨울철 동파 문제가 있었던 점을 고려해, 상수도관로도 이설했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주 이설, 노후 통신관로 정비까지 마쳤다.

구는 새단장을 끝낸 홍지동 36번지 일대 사고 예방을 위해, 이 일대 유일한 진입로나 다름없던 세검정로 옆 이면도로는 일방통행구간으로 지정하고, 도로개설 구간 앞 노후 보도를 친환경 보도로 탈바꿈시켰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로개설 외에도 친환경 보도 포장, 기반시설 정비, 상수도관 이설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라면서 “공사 준공으로 지역 주민의 도보 및 차량 이동이 편리해지고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