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본동 도시재생 앵커시설 건립 준비
동작구, 본동 도시재생 앵커시설 건립 준비
  • 김응구
  • 승인 2022.01.10 09:45
  • 댓글 0

게스트하우스 등 복합시설 개발
용양봉저정 공원의 일몰 모습. / 동작구청 제공
용양봉저정 공원의 일몰 모습.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본동 도시재생 앵커시설 건립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10일 구(區)는 올해 본동 일대의 변화를 가속화 하는 거점시설로 ‘본동 도시재생 앵커시설’ 건립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앵커시설은 도시재생의 마중물 역할을 할 핵심 시설을 말한다. 한강을 조망하는 ‘체류형 앵커시설’을 표방하며,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를 거쳐 밑그림을 그리고, 내년에는 준공을 목표로 한다는 복안이다. 이미 운영 중인 다른 시설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구 역량을 집중해 우선 추진할 것을 결정했다.

이번 기본계획에선 △건립 예정지 입지 분석 △앵커시설 개발 콘셉트 구상 △사업의 경제성 분석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검토한다. 게스트하우스, 키즈카페, 주민 공동이용시설(문화공간·편의시설) 등이 주요시설로 포함될 예정이다.

김종우 동작구 전략사업과장은 “이번 기본계획 수립으로 본동 도시재생 앵커시설 건립의 방향성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에겐 필요한 시설이, 방문객에겐 문화복합시설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9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본동이 선정되면서 아홉 가지의 마중물 사업을 추진해왔다. 카페거리 조성, 달빛전망대 설치, 노후 기반시설 정비사업 등으로 본동 일대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섰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시의 ‘저층 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모’에도 본동 일대가 선정되면서 2023년까지 시비(市費) 20억원을 지원받는다. 기존에 준비하던 앵커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규모를 확장하고 사업 효과 역시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