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대표공약, ‘서울런’ 신규가입 재개
오세훈 시장 대표공약, ‘서울런’ 신규가입 재개
  • 문명혜
  • 승인 2022.01.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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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새학기 앞둔 2월 중순 재개…무너진 교육사다리 복원. 계층간 학습격차 해소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공약인 ‘서울런’ 사업이 2월부터 신규가입을 재개한다.

‘서울런’은 무너진 교육 사다리를 복원해 계층간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핵심공약으로, 작년 8월 학습자원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원가입만 하면 선호도 높은 8개 학습사이트 중 하나를 선택해 듣고 싶은 강의를 무료로 무제한 들을 수 있고, ‘1:1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학습관리부터 진로상담까지 종합적인 학습지원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런’ 관련 새해 예산이 133억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새학기를 앞둔 2월 중순부터 신규가입을 재개한다.

구체적 일정과 세부 내용은 추후 ‘서울런’ 홈페이지(http://slearn.seoul.go.kr)를 통해 공지된다.

가입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청소년, 학교밖ㆍ다문화가족 청소년, 법정 한부모가정, 북한이탈주민 중 작년 회원가입을 하지 않은 초ㆍ중ㆍ고교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서울런’ 회원들을 위해서는 겨울방학 기간인 1~2월 새 학년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알차게 보내도록 각 사이트별로 예습ㆍ복습 온라인 강의를 새롭게 제공하고 있다.

시는 또 ‘서울런’ 회원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는 최신 입시 학습 자체 콘텐츠도 서비스에 들어갔다. 로그인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는 오픈콘텐츠다.

우선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새해 수능을 준비하는 예비 수험생을 위해 2022년~2023년 정시(입시) 자료집을 제공한다. 전ㆍ현직 교사가 참여해 제작한 ‘서울런’만의 자체 콘텐츠다.

2023년도 대입전형 일정과 주요 특징, 고른기회 특별전형, 전문대학 유망학과 정보 등 입시 준비생이 알아야 할 유용한 정보를 총망라했다. ‘서울런’ 사이트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을 지낸 교육전문가 진동섭 샘의 ‘찐 공부법 특강’, 진로를 고민하는 10대를 위한 ‘진로코칭’ 등은 초ㆍ중ㆍ고교생 누구에게나 유익한 오픈강의로 주목할 만하다.

서울시는 새해에도 저소득층 초ㆍ중ㆍ고생, 학교밖 청소년,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민간 교육업체의 인강 콘텐츠를 제공하고 멘토링을 이어 나간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임인년 새해에는 ‘서울런’ 사업이 우리 학생들한테 한층 더 도움되는 서비스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작년 ‘서울런’ 시범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신감과 꿈을 실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서울런’ 콘텐츠와 서비스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