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올해 600억 규모 ‘소상공인 긴급수혈 초스피드 대출’ 지원
서초구, 올해 600억 규모 ‘소상공인 긴급수혈 초스피드 대출’ 지원
  • 이승열
  • 승인 2022.01.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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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당 최대 5천만원… 개인신용평점 879점 이하로 문턱도 낮춰
서초구청
서초구청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초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 올해 6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긴급수혈 초스피드 대출’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7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400억원에서 2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대출 한도를 지난해 업체당 최대 2000만원에서 올해는 최대 5000만원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최소 1200개 사업체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지원 자격 문턱을 낮춰, 개인신용평점 879점 이하인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도 지원한다. 

이자 부담도 낮췄다. 3개월 변동금리인 CD금리와 1.7%를 합해 적용하되, 이 중 1.3%를 보전해 준다. 상환방법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하며, 자금 소진 시까지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구는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했던 대출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구비서류와 함께 은행만 방문하면 소정의 심사를 거쳐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청은 구비서류를 지참해 지역 내 신한·우리·하나은행 18개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안내사항은 해당 지점 또는 서초구청 콜센터(2155-541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초스피드 대출은 재작년부터 시작해, △2020년 403개 업체 90억원 △2021년 1948개 업체 410억원 등 총 2351개 업체, 약 500억원을 지원했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