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지난해 공모사업 61개 유치
동작구, 지난해 공모사업 61개 유치
  • 김응구
  • 승인 2022.01.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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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90억원 확보
2015년부터는 357개
지난해 설치한 스마트 횡단보도(LED 바닥신호등)에서 보행자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지난해 설치한 스마트 횡단보도(LED 바닥신호등)에서 보행자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지난해 정부와 외부기관 공모에서 총 61개 사업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구(區)는 지난 한 해 모두 19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동작구에 따르면, 구는 2014년 이전에는 공모사업 유치가 없었으나 2015년부터 지금까지 357개의 공모사업을 유치했고 확보한 사업비는 1640억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내 삶의 모든 것과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치는 동작구청’을 구정 방향으로 정하고,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전을 펼쳤다. 그 결과 △일자리경제 분야(17개 사업, 40억원) △지역발전 분야(7개 사업, 130억원) △보건복지 분야(14개 사업, 13억원) 등의 사업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나타냈다.

그중 국토교통부 주관의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 선정이 가장 눈에 띈다. 구는 2019년부터 주민 생활 속 문제들을 ‘스마트 기술’과 접목해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이 공모사업 선정은 그 같은 노력의 결실이며, 총 40억원 규모의 스마트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사당로~상도로 5.1㎞ 구간 내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폴,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다. 해당 지역이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과 사당로 확장 등으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구간인 만큼, 주민들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 선정도 돋보인다. 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의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체육시설과 도서관 건립을 위한 국비 52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로써 그간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상도권역 수영장 확충과 신대방권역 복합도서관 건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김현호 동작구 기획조정과장은 “민선 6기에서 7기를 이어오며 정착된 일하는 문화가 공모사업 유치라는 성과로 이어진 듯하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동작구에서 사는 행복과 자부심을 갖도록 공모사업 유치에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