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공무원 / 중랑구 동물복지팀 유정상 팀장님·김은영 주무관
칭찬공무원 / 중랑구 동물복지팀 유정상 팀장님·김은영 주무관
  • 이윤수
  • 승인 2022.01.13 14:34
  • 댓글 0

동물과 공존 해법모색, 빈틈 없는 행정지원 ‘든든’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재개발 지역의 동물보호활동, 호더주민 돕기, 공공장소의 공공급식소 활동, 민원을 줄이기 위한 길고양이 중성화 활동, 도움이 필요한 길동물들 구조 및 지원, 캣돌보미 교육, 조례나 정책에 대한 제언 등 여러 활동들을 떠올려봅니다. 

동물들의 삶은 팍팍하고 인간중심의 세상에 치여 피해와 결핍속에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중랑구의 길동물들에게도, 그리고 그런 동물들을 돕고자 움직이는 저희 중랑구민들에게도 너무 희망적이고 다행이었던 것이 바로 두분의 빛나는 도움과 지원 덕분이었습니다. 

공무원은 주어진 일만 하는 줄 알았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꺼리고 좁은 의미의 활동만 안전하게 하는 걸로 인식되어 왔었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은 정말 다르더군요. 

한가지 사안에 관련된 여러 해법을 찾아보시고 때로는 리더십으로, 때로는 민의를 수렴하는 낮추고 열린 마음으로 저희를 대해주셨고, 현장의 경험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수용해주셨습니다. 중랑구의 동물들을 살피고 더나은 공존의 해결책을 찾는 데에 항상 중심으로 계셨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동물생태나 민원인과의 현장 경험에서 도움을 드렸었다면 두분은 사안과 연결된 제반 정책들 관련 기관 등 저희가 모르거나 놓친 부분들을 크고 작게 보완해주셨습니다. 함께 했던 모든 일들에서, 민원감소를 위한 활동측면/ 동물보호 측면/ 관련된 주민들의 삶까지 두루두루 살피시며 합당한 행정적 지원을 각각에 맞춰 척척 해주신 동물복지팀 유정상 팀장님과 김은영 주무관님의 노고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보건소 소속이라 코로나때문에 관련 일도 너무너무 많고 힘드셨을텐데 단 한 번도 핑계대고 일을 미루거나 힘들다고 내색하지 않으셨습니다. 늦게까지 일하시는 것도 여러번 봤었고, 과하게 일을 하시는 게 아닌지 걱정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하면 해결을 위해서는 현장에 몇번이고 달려가주시고 생명존중 동물공존의 올바른 지향점으로 일을 추진하시되 저희가 너무 앞서가려 하면 워워 하며 완급조절까지^^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저희 중 몇몇은 구청장님 표창장도 받았지만 사실 표창을 받으셔야 할 분들은 이 두분이 아닌가 합니다. 

진작 감사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한해의 마지막날 이렇게 뒤늦은 인사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동물복지라는 주어진 현실적 한계가 컸음에도 그안에서 진정한 공존을 실천하시려 몇배나 더 애써주신 유정상 팀장님, 김은영 주무관님 다시 한번 머리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늘이 복을 많이 많이 내려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