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성공적 마무리
양천구,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성공적 마무리
  • 정칠석
  • 승인 2022.01.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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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청년 공공일자리 창출, 86개 소상공인 업체 디지털 전환 지원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021년 2월부터 진행한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사업’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청년들이 관내 소상공인 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24명의 청년을 ‘디지털 서포터즈’로 고용해 관내 소상공인 업체 86개소에 배달 앱 이용, 온라인 스토어 입점 및 운영, SNS 마케팅 등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

2020년 하반기 약 3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처음 도입된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사업은 19명의 서포터즈가 관내 28개 업체를 지원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처음 시행하는 사업임에도 강화된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 매출 증대로까지 이어져 현장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이라는 가능성을 발견한 양천구는 2021년에 해당사업을 연간 사업으로 선정,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서포터즈와 적극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수용할 준비가 된 소상공인들은 소통과 공감을 통해 실로 눈부신 성과를 이룩했다.

경기침체로 업종을 변환한 지 얼마 안 된 한 만두가게는 서포터즈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스토어 입점에 성공했고, 덕분에 SNS 인플루언서의 눈에 띄어 전국에서 주문이 들어와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간신히 입점은 했으나 활용방법을 몰라 방치해 둔 반찬가게의 온라인 스토어는 청년 서포터즈의 손을 거쳐 재정비 됐고 이는 직접적인 온라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SNS를 전혀 할 줄 몰랐지만 서포터즈에게 하나하나 배워가며 직접 계정을 개설, 상품을 포스팅함으로써 매출이 증대한 스포츠 용품점도 있었다.

지난 11월 24일에는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가 외부 업체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준비부터 호스트 진행까지 맡아 라이브 커머스 행사를 개최했다.

의류, 가죽 제품을 다루는 지원 업체 3곳과 함께 1시간 동안 영상을 송출해 27건의 주문, 85만원의 판매수익을 달성했다.

양천구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의 이런 성과는 대외평가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종 수상소식으로도 이어졌다.

사단법인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한국 거버넌스학회 주관 「2021년 우수행정 및 정책 사례」에서 자치단체부문 최우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중앙 우수제」 공무원 제안부문 동상, 양천구 공무원 및 구민이 심사하는 「2021년 혁신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타 지자체에서도 양천구의 이런 성과를 듣고 2022년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벤치마킹 문의가 줄을 이었다.

김수영 구청장은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사업은 소통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제공과 관내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이룩한 양천구만의 특화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2022년에는 권역별 서포터즈 지원, 정기적인 라이브 커머스 기획 등 이전보다 고도화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