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안양천변 보행로 조성 완료
영등포구, 안양천변 보행로 조성 완료
  • 정칠석
  • 승인 2022.01.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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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우회도로, 볼라드, 차량 차단기 설치
야자매트길, 데크로드, 포토존 등 설치

[시정일보]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안양천을 산책하는 구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하천변 보행로를 새롭게 정비해 방문객을 맞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한 하천변 보행로는 안양천 우안의 신정교에서 한강합수부에 이르는 총 연장 4.5㎞에 달하는 긴 구간으로, 작년 2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8월 착공 후, 지난 12월 22일 모든 공정을 마무리했다.

공사는 전체 구간을 4개의 구간으로 나눠 구간별 보도 상황에 따라 규모를 달리해 정비했다.

1구간은 한강합수부에서 양화교에 이르는 구역으로, 길이 700m 폭1.5m 규모의 보행로가 조성됐다.

2구간은 교통안전체험관에서 파크골프장을 잇는 보도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자전거 우회도로를 별도로 조성했다. 보행로는 길이 800m, 폭 3m이며, 자전거 우회도로는 길이 700m, 폭 2m 규모다.

3구간은 파크골프장에서 양평보행육교까지로, 기존의 수풀이 무성하게 우거져있던 길에 보행데크와 야자매트를 새롭게 깔아 깔끔하게 정비하고 곳곳에 벤치와 포토존을 설치해 아름다운 수변 경치를 즐기며 잠시간 쉬어갈 수 있다.

4구간은 양평보행육교와 신정교를 잇는 구간으로 길이 2.6㎞, 폭 4m의 보행로가 조성됐다. 아울러 보행로 곳곳에 차량 진입 방지용 볼라드와 주차장 진출입로 차단기를 설치해 차량의 통행을 막고 LED 가로등을 확대 설치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구는 향후에도 시설물 노후화와 보행 지장물, 단절 여부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보완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심 속 힐링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써나갈 방침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그간 안양천 내 마땅한 보행로가 없어 기존 유지관리도로를 보행로로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번 조성공사로 안전하고 튼튼한 보행로와 자연친화적인 쉼터를 구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보행로를 찾는 많은 분들이 안양천에서 건강한 일상과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