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따뜻한 이웃들'
양천구 '따뜻한 이웃들'
  • 정칠석
  • 승인 2022.01.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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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3동, 신월1동 겨울나눔 기부 행렬
겨울내의, 성금, 전기요 등 온정 담아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목3동과 신월1동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이 이어져 따스한 감동을 주고 있다.

목3동(동장 고승환)에서는 최근 연이어 후원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먼저 깨비시장에 위치한 양천전문점(BYC) 강병제 대표는 1000만원 상당의 속옷 895벌을 목3동 주민센터에 기부했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위생과 청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목3동 주민센터는 이를 지역 내 독거어르신과 나비남 등 저소득 가구에 소중히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목3동 소재 롯데캐슬위너아파트 주민들은 우리 마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200만 원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특히 이번 기부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공동주택 관리규약에 의거, 잡수입을 통해 성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공식 절차인 입주자대표회의 최종 의결을 얻기 위해 전재수 목3동 명예동장를 비롯 김유필 입주자대표,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통장들의 맹활약이 빛을 발했다. 전달된 성금은 기부 취지에 맞게 올 한해 지역 내 저소득 주민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지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고승환 목3동장은 “목3동은 이웃을 생각하는 지역주민의 따스한 나눔 소식과 함께 기분 좋게 임인년 새해를 시작했다”면서 “전해주신 성금과 후원 물품이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월1동(동장 모철원)은 지역 내 교회인 새물결교회(담임목사 이정철)로부터 80만 원 상당의 전기료 30장을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이정철 새물결교회 담임목사는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라면서 “온기를 전하는 전기요가 저소득 이웃에게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철원 신월1동장은 “지역에서 새롭게 나눔 활동을 시작하는 새물결교회의 귀한 결정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부쩍 추워진 날씨에 꼭 필요한 보온 물품이 적기에 잘 배부될 수 있도록 섬세히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