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의회 소속 첫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 개최
구로구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의회 소속 첫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 개최
  • 정칠석
  • 승인 2022.01.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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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32년 만에 의회 소속 공무원 인사권 독립-
-의회 소속으로 전환되는 공무원 21명과 집행부 파견 공무원 7명 등 총 28명에 대해 임용장 수여-
구로구의회(의장 박동웅)가 13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박동웅 의장을 비롯 김철수 운영위원장, 최숙자 복지건설위원장, 정형주 의원 등 의원들과 신수정 사무국장 등 의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소속으로 전환되는 공무원 21명과 집행부 파견 공무원 7명 등 총 28명에 대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구로구의회(의장 박동웅)가 13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박동웅 의장을 비롯 김철수 운영위원장, 최숙자 복지건설위원장, 정형주 의원 등 의원들과 신수정 사무국장 등 의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소속으로 전환되는 공무원 21명과 집행부 파견 공무원 7명 등 총 28명에 대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시정일보 정칠석기자]구로구의회(의장 박동웅)가 13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박동웅 의장을 비롯 김철수 운영위원장, 최숙자 복지건설위원장, 정형주 의원 등 의원들과 신수정 사무국장 등 의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소속으로 전환되는 공무원 21명과 집행부 파견 공무원 7명 등 총 28명에 대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동웅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사권 독립 후 의장으로서 처음 직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구의회는 그동안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며 인사권 독립은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여는데 초석을 다지는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원칙이 있는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잘 갖춰서 의회 공무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인사권 독립이 성공적으로 완성되면 의회 공무원의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고 이는 곧 민의를 대변하는 구의원의 올바른 보좌로 이어져 집행기관에 대한 의회의 견제와 감시 역할이 제대로 가동되는 순기능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의회 공무원들이 지방자치 발전의 중심에 서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오로지 구민의 편익 향상을 위한다는 새로운 마음으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박동웅 의장은 소속 공무원 한명 한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축하했으며, 참석한 의원들도 임용장을 받은 직원들에 대해 축하와 함께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임용장 수여식은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1월 13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구청장이 갖고 있던 구의회 소속 공무원의 인사권한을 구의장이 직접 행사할 수 있도록 돼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주민중심의 지방자치 실현 및 지방의회의 전문성 강화와 지방의회 사무기구 인력운영의 자율성 제고를 위해 의회 소속 직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해 소속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인사권 독립으로 인해 의회 소속 공무원들은 의회에서만 근무하게 되며 구청과 인사교류를 할 경우에는 두 기관의 전출·전입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지난 23일 구로구의회 6층 위원회실에서 체결한‘구로구와 지방의회 인사권독립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구로구 의회는 인사권 독립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운영지원팀을 신설해 1국 3팀에서 1국 4팀으로 기구를 확대했으며, 2022년 1월 1일자로 정원조례도 개정해 기존 27명에서 31명으로 정원도 조정했다. 또한 의정자료의 수집·조사·연구 등을 담당하게 될 정책지원관 4명의 채용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