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남역 주변 보행친화거리 조성 완료
용산구, 한남역 주변 보행친화거리 조성 완료
  • 정수희
  • 승인 2022.01.1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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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로21길 SK주유소~한남역 구간 보행환경 개선…시비 13억원 투입
한남역 앞 신설 보행로
한남역 앞 신설 보행로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한남대로에서 한남역에 이르는 보행환경 개선을 최근 완료했다.

20년 가까이 된 노후되고 불편했던 보차도와 주변 상권을 고려해 개선이 필요했던 거리의 정비를 추진한 것.

이번 사업으로 한남역 앞, 한남대로21길 SK주유소 앞, 대사관로34길 일부 구간 단절보도 신설, 노후블록 교체, 야간조도 개선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됐다. 사업비는 총 13억원이 투입됐다.

한남역 하루 이용인구는 5000여명. 주변이 보차도 겸용 도로로 차량 상시 통행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에 보행로 확보를 요청하는 주민의견이 있어왔다.

구 관계자는 “대사관로34길 구간은 한남동 대표 먹자골목으로 이번 보행환경 개선으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주유소가 위치한 한남대로21길은 보도 신설로 보행자와 차량 간 사고 발생 위험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구는 2020년 12월 서울시 도로사업 자문단에 사업 추진 타당성 검토를 요청, 사업 필요성을 인정받아 시에서 특별교부금 13억원을 확보했다. 2021년 4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같은 해 5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7월 착공, 12월 말 공사를 완료했다.

성공적인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용산경찰서, KT원효지사, 서울시시설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 노후된 따릉이 거치대 교체, 한남역 앞 통신주 이설, 고원식 횡단보도 등도 추진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 한남역 일대 보행환경을 쾌적하게 바꿨다”며, “의견주신 주민들, 수고해준 담당부서, 유관기관 관계자 덕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