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확진자 동거가족 안심숙소 무료 운영
성동구, 확진자 동거가족 안심숙소 무료 운영
  • 이승열
  • 승인 2022.01.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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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객실 마련, 최대 10일까지 이용 가능
용답동에 소재한 성동구 안심숙소 내부 전경. 재택치료자의 동거가족은
무료로 안심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동거가족을 위해 ‘전용 안심숙소’를 운영한다.

코로나19에 확진됐을 경우 당사자는 10일 이내 기간 동안 격리하며 재택치료를 하게 되는데, 동거가족의 경우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같은 기간을 격리해야 한다. 자택 안에서 서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없는 상황일 경우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이 따르게 되며, 가족 간 2차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 

이에 구는 용답동에 확진자 동거가족을 위한 전용 안심숙소 총 27개 객실을 마련해 최대 10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심숙소 입실 대상자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수동감시자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제외한 출·퇴근, 외출 등이 가능하다. 숙소 이용 희망 가족은 보건소 기초 역학조사 때 신청하거나 성동구청 총무과 총무팀(2286-5090)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구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자가격리자의 동거가족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최대 30만원의 숙박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성동구 이외 타 지역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한 후 자택으로 이동하기 위해 방역택시를 이용하는 구민에게 택시비를 전액 지원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고 동거가족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성동구 안심숙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 모두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방역부터 회복까지 구민 편의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적극 지원함은 물론, 일상회복으로의 긴 여정에 구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직원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