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4337대 교체
도봉구,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4337대 교체
  • 김응구
  • 승인 2022.01.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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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기대
도봉구가 이달부터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4337대를 교체한다. / 도봉구청 제공
도봉구가 이달부터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4337대를 교체한다. / 도봉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이달부터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4337대를 교체한다.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보일러를 말한다.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일반 보일러의 1/8 수준이며, 열효율은 12%가 높아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지원 대상은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2012년 12월31일 이전 제조) 된 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한 도봉구민이다. 보일러 한 대당 일반가정은 10만원, 저소득층은 60만원을 지원한다.

취약계층(수급자·차상위계층 등), 민간보육원·민간경로당 등 민간운영 사회복지시설,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한 자(오래된 보일러 우선) 순이며, 매월 말까지 접수 후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한다.

지원절차는 보일러 구매자가 보조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공급자(보일러대리점 등)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자는 구(區)의 보조금 지급을 확정받은 후 보일러를 설치하는 방법과 구매자가 보일러를 설치한 후 보조금을 신청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신청방법은 예산 소진 전까지 보조금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도봉구청 환경정책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2022년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지원 시행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친환경보일러 교체는 2020년부터 의무화됐다”며 “가정에 노후 보일러가 있다면 이번 지원을 활용해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길 추천하며, ‘2050 도봉구 탄소중립’에도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보일러 보급 사업은 도봉구가 2020년 9월 수립한 ‘2050 도봉구 온실가스 감축 전략’의 핵심 과제다. 구는 2050년까지 관내 보일러를 100%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봉구는 친환경보일러 4899대를 보급해 약 27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