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장난감 배달서비스 시작
노원구, 장난감 배달서비스 시작
  • 김응구
  • 승인 2022.0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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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시범운영… 3월 본격 시행
한 노원구민이 장난감 배달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노원구청 제공
한 노원구민이 장난감 배달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토이(toy)붕붕’ 서비스를 17일부터 시작한다. 이는 아이들이 원하는 장난감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구(區)는 영유아 양육가정의 장난감 구입비용 부담을 덜고 공유문화를 확산하고자 2008년부터 장난감 도서관 ‘놀이아띠’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4개 지점에선 영유아 발달단계에 맞는 도서, 장난감, 육아용품 등 3500여점을 대여할 수 있다.

배달서비스는 17일부터 놀이아띠 정회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며, 3월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정회원은 놀이아띠 전 지점에서 1회 이용 시 최대 2점을 14일간 빌릴 수 있으며, 1인당 연 5회까지 무료 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

배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채용한 전담 배달원이 모든 배송과 수거 업무를 맡는다. 구는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이용 횟수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배달서비스 신청방법은 간단하다.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점을 선택한 후 원하는 장난감을 검색해 배달예약 날짜를 설정하면 된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다음 주 대여 건을 신청할 수 있다.

장난감 배달시간은 평일 오후 1시에서 5시 사이다. 반납방문일은 2주 후로 자동 지정되며, 원하는 경우 지점 방문을 통한 반납도 가능하다.

놀이아띠는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노원구민이면 이용 자격이 생긴다. 회원이 되려면 먼저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보호자 신분증과 최근 3개월 이내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놀이아띠를 방문한 후 연회비 1만5000원을 내면 된다.

노원구는 현재 놀이아띠 네 곳을 운영 중이다. 상계점(상계3·4동주민센터 3층), 상계2호점(노원중앙도서관 지하 1층), 월계점(월계헬스케어센터 3층), 공릉점(공릉보건지소 4층) 등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난감 배달서비스는 접근성 확대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다양한 놀잇감으로 안전하게 놀며 성장하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유아 양육 가정의 불편과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맞춤형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