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10년째 설맞이 나눔 ‘이웃온정’
종로구, 10년째 설맞이 나눔 ‘이웃온정’
  • 이승열
  • 승인 2022.01.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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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식료품, 생활용품 기부 받아… 24일 푸드뱅크‧마켓센터 통해 저소득 주민에 전달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가 올해도 시민과 직원들의 온정을 모아 소외계층 주민에게 위로가 되는 생필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기부 받아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하는 ‘설맞이 기부나눔’ 행사를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주민주도형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려는 취지다. 

앞서 구는 지난 2012년부터 10년간, 구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1인 1품목 기부 참여를 기반으로 이 행사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 설에도 2000만원에 달하는 생활용품과 현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구는 올해도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 주민에게,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통조림, 캔 음료, 쌀과 같은 식품부터 비누, 샴푸, 치약, 칫솔, 세제, 휴지 등의 생활용품까지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더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 재활용품,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마스크나 손소독제와 같은 방역물품도 제공한다.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길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 내 설치된 나눔 상자에 준비해 온 물품을 넣으면 된다. 모인 물품은 24일 종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로 전달해, 지역 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나눔 행사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2148-4101)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나보다 어려운 주변의 이웃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위로를 직접적으로 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