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내달 3일까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6기 신규위원을 모집한다.

도봉구에 거주하는 주민은 물론, 관내 기관이나 사업체에서 근무 중인 주민도 신청할 수 있다. 동(洞)·성별 등을 고려해 70명 내외로 구성하며, 2월3일까지 기존 활동 인원을 제외한 30명 내외를 모집한 후 동별 무작위 추첨으로 최종 선발한다.

신청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의 ‘참여-인터넷접수-설문’에서 바로 신청하거나, ‘행사-모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도봉구청 지속가능발전과(2091·2932) 또는 각 동 주민센터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내달 중 대표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2011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후 1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촉을 시작으로 10년간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6기 주민참여예산위원은 3월1일 발족해 △주민참여예산학교 비대면 온라인 교육 △2023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심사 △본예산안 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서 작성 등 도봉구 예산편성 전 과정에 참여한다.

특히, ‘본예산안 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서 작성’은 구(區) 사업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실질적인 재정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제도로, 도봉구는 지난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시행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예산편성 전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로 실질적인 풀뿌리민주주의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