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형공사장 429곳 긴급안전점검
서울시 대형공사장 429곳 긴급안전점검
  • 문명혜
  • 승인 2022.01.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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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관련, 민간건축공사장 295곳, 공공발주 공사장 134곳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최근 광주광역시 아파트 신축현장 골조 붕괴사고와 관련, 서울시내 대형공사장 429곳에 대한 긴급 특별안전 점검에 나섰다.

점검대상은 대형 민간건축공사장(공사규모 연면적 1만㎡ 이상) 295곳, 공공발주(50억 이상) 공사장 134곳이다.

민간건축공사장 점검은 서울시ㆍ자치구ㆍ외부전문가(구조ㆍ시공기술사 등) 합동으로 1월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점검에선 겨울철 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보양, 지반침하 및 토사붕괴, 화재발생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1만㎡ 미만 중ㆍ소형 건축공사장 2779곳 전체를 대상으로 감리 자체 특별점검을 병행 실시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방지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공공 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50억 이상 공공발주 공사장 134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2월28일까지 공사장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50억원 이하 사업장은 각 발주부서에서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 및 즉시 보완을 요구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임시 안전조치를 한 후 단계별로 해소하며 중대한 지적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 법에 따라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최근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유사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긴급점검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서울 구현을 위해 신속한 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