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따뜻한 겨울나기’ 올해 목표 112.6% 초과달성
동작구, ‘따뜻한 겨울나기’ 올해 목표 112.6% 초과달성
  • 김응구
  • 승인 2022.01.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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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8일 기준으로
지난 18일 오후, 동작구청에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이 108.0도를 가리키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지난 18일 오후, 동작구청에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이 108.0도를 가리키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도 지역 곳곳에서 나눔 활동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區)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도움이 필요한 관내 저소득 주민과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1월18일 기준 13억9000여만원이 모금돼 올해 목표액 12억3700만원 대비 112.6%를 초과 달성했다.

구는 구청‧동주민센터‧동작복지재단 등 17개소에 ‘이웃돕기 모금함’을 비치하고, 주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하도록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기부‧모금도 병행하는 등 기부 참여율을 높였다.

지난 17일 신대방‧우성 농협지점은 ‘사랑의 쌀 나눔 전달식’을 통해 277만원 상당의 쌀 10㎏, 200포를 구에 기부했으며, 관내 전통시장 상인회는 동주민센터에 성금을 기부하는 등 각계각층의 나눔과 후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각 동(洞)의 직능단체장협의회는 지역주민, 종교단체, 기업체 등을 참여시켜 동별 특성에 맞는 각종 모금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익명의 기부자는 동주민센터 나눔 공간에 성금하면서 “작은 기부이지만 혼자 사는 독거어르신 등이 추운 겨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미영 동작구 복지정책과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관심을 갖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 한다”며 “이웃들을 위해 모인 정성이 따뜻한 온기와 희망의 불씨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