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전립선이야기 #4. 전립선비대증의 치료
건강칼럼/ 전립선이야기 #4. 전립선비대증의 치료
  • 윤종선 원장 (슈퍼맨비뇨기과)
  • 승인 2022.01.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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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선 원장 (슈퍼맨비뇨기과)
윤종선 원장
윤종선 원장

[시정일보]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크게 대기요법, 약물요법, 수술요법 그리고 추적관찰이 있으며 이중에서 약물치료를 가장 많이 한다.

1) 대기요법

배뇨에 따른 불편감이 삶에 큰 지장이 없으면서 이를 치료하지 않더라도 단기간에 악화될 가능성이 없는 경우에는 1년마다 검사를 하면서 치료없이 지켜본다.

2) 약물요법

a. 단독요법

* 알파차단제 : 방광경부와 전립선 요도의 평활근을 이완시켜서 배뇨 증상을 완화시켜 주며, 장기 복용시 전립선 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잇다.

* 5- 알파환원효소 억제제 : 전립선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강력한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으로 변환되는 것을 억제하여 전립선의 실제적 크기를 줄여준다.

b. 병용요법

알파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의 병용요법이 있다.

적응증으로는 전립선의 크기가 30g 이상, 전립선 특이항원(psa)의 수치가 1.5ng/ml 이상인 경우와 전립선 증상 점수가 20점 이상인 전립선 비대증 중증인 경우에서 장기 투여시이다.

c. 항콜린성 약물과 항이뇨호르몬제의 추가요법

과민성 방광과 요붕증이 있는 경우에 해당 약물을 추가한다.

3) 수술요법

a. 최소침습법

전립선 온열요법, 전립선내 약물 주입술, 풍선확장술, 튜나법, KTP 레이져 전립선기화술, 유로리프트 등이 있다.

b. 관헐적 수술법

가장 대표적인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은 요도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을 부분 제거하는데 출혈, 역행성 사정, 요실금 그리고 요도협착 등의 합병증이 있다. 이러한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경요도 전립선 수술을 추천한다.

전통적인 수술법으로는 복부를 절개하여 전립선을 통째로 들어내는 개복수술은 재발을 거의 하지 않지만 관헐적이라 요즘은 거의 시행되지 않는다.

4) 추적관찰

약물복용이 힘들거나 수술 금기증이 있으면서 전립선비대증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전립선비대증의 최근 치료 경향은 치료 약물의 발전으로 인해 10명당 8~9명은 약물치료로 한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권유한다.

1)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으며 이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진 경우

2) 배뇨 불편 증상이 전립선비대증이 원인으로 그 증상이 심한 경우

3) 방광벽이 비후해져 배출장애가 있으며 방광 결석 등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4)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육안적 혈뇨가 반복되는 경우

5) 급성요폐가 자주 반복되는 경우

6) 요로감염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

7) 배뇨후 잔뇨량이 많은 경우

8)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하부요로 폐색 증상이 심해 신장기능의 저하가 동반된 경우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각 치료법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으므로 전립선과 방광의 상태 그리고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최적의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