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년 중개보수 감면 서비스’ 인기
관악구, ‘청년 중개보수 감면 서비스’ 인기
  • 김응구
  • 승인 2022.01.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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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587명, 6500만원 감면 혜택
청년 임차인 중개보수 감면 홍보용 표찰. / 관악구청 제공
청년 임차인 중개보수 감면 홍보용 표찰.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청년 임차인 중개보수 감면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중개보수 감면에 동의한 관내 중개사무소에서 만 19~29세 청년이 7500만원 이하 전·월세 계약 시 일반주택은 20~25%, 건축물대장상 근린생활시설이지만 실제 주택으로 사용할 땐 45~55%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21일 구(區)에 따르면, 현재까지 관내 전체 중개사무소의 약 46%인 518개소가 이 서비스에 동참했으며, 청년 587명이 6500만원의 감면 혜택을 받았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공인중개사사무소에 홍보용 표찰을 배부·부착하는 서비스도 한창이다. 서비스 참여 중개사무소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서울맵’이나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이 서비스 홍보와 함께 부동산 계약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피해 보지 않도록 ‘청년이 알아야 할 주택 임차인 보호 안내’ 리플릿도 제작·배부했다.

이 리플릿에는 △임대차 계약과 관련한 유의사항 △주택임대차 계약 신고제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 지원 △집주인과 문제가 생겼을 경우 상담 안내 등 임대차 계약 시 도움 되는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구는 청년들이 자주 찾는 공간인 문화공간 신림동쓰리룸, 낙성벤처밸리, 동 주민센터, 서울대학교 등에 리플릿을 배치해, 이 서비스를 지원받는 청년들이 늘어나도록 홍보에 힘쓰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청년 임차인 중개보수 감면 서비스가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청년들이 살고 싶은 관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