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회, ‘GTX-C노선 도봉구간 지하化 촉구 결의문’ 채택
도봉구의회, ‘GTX-C노선 도봉구간 지하化 촉구 결의문’ 채택
  • 김응구
  • 승인 2022.01.24 18:20
  • 댓글 0

이영숙 의원 대표발의
도봉구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에 따라 도봉산~창동 구간 지하노선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 도봉구의회 제공
도봉구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에 따라 도봉산~창동 구간 지하노선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 도봉구의회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에 따라 도봉산~창동 구간 지하노선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이영숙 의원은 이날 국토교통부가 지난 10년간의 법정계획으로 확정한 GTX-C노선 창동역~도봉산역 구간을 원안대로 지하노선으로 추진할 것과 불투명한 노선변경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조속한 대책을 제시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경기도 양주 덕정과 수원을 잇는 GTX-C노선 중 도봉구 창동역~도봉산역 구간은 처음 지하 신설구간으로 계획됐으나, 지난해 하반기 국토부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지상화 구간으로 변경됐다.

이 의원은 “원래 GTX-C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조사 당시 덕정역에서 도봉산역 인근까지 1호선(경원선) 철로를 공유하고, 도봉산역 인근 분기점부터 남쪽으로 지하 GTX 전용 철로를 개설할 예정이었다”면서, “이 경우 민자사업자는 도봉산역 인근부터 지하터널 공사를 시작해 지하 창동역사를 신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하지만 이 사업의 타당성 검증이 끝난 뒤인 2020년 11월30일, 국토부가 기획재정부에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요청하면서 GTX-C 열차가 1호선 철로를 공유하는 구간이 창동역까지 약 5㎞ 늘어나는 사업변경으로 도봉산부터 창동까지의 구간이 지하에서 지상으로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 같은 편법적인 사업변경으로 민간사업자가 수행해야 할 공사 구간이 단축되면, 민간사업자의 공사량은 감소하고 약 3000억원의 공사비 절감 효과까지 얻는다.

이 의원은 “지하철 1호선 열차는 도봉산〜창동 구간을 하루 약 260회 운행하고 있으며, GTX 열차가 하루 120회 넘게 1호선 철로를 사용한다면 운행량 급증으로 소음·분진·진동 등에 의한 집단민원 발생과 경원선 운행횟수 감소에 따른 이용 인원의 시간 손실가치 등 지상역사(驛舍) 추진은 주민과 이용자의 피해가 자명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지상운행으로 노선을 변경한 이유와 이에 따른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점에 도봉구의회는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